제품명
서진네트웍스 UNICORN SH-8000GIGA 스위치허브
다나와 제품 정보
가격
- 제품: ₩ 24,300
- 배송비: ₩ 2,500
구매 사유
실험실에 계산용 노드가 대거 늘어나서 이더넷 통신을 위한 스위칭허브가 필요해졌다. 기존에 실험실에서 사용하던 모델은 시스코 SG95D-08이고 이미 4대 정도 잘 굴리고 있어서 동일 모델로 그냥 사려 했으나…
시스코 제품은 예전에 살 때도 느꼈던 거지만 경쟁 제품들 대비 2배는 더 비싸다. 기가비트급 대역폭의 스위칭만 하는 동일한 기능과 성능의 네트워크 장비인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큰 것인가. 브랜드값인 건지… 하여 국산 저렴이들을 이번 기회에 한 번 써보자 싶어서 고른 것이 이 글에서 소개할 서진네트웍스의 허브이다.
제품 구성
총 4대를 구매했다. 박스 자체가 작고 컴팩트하다. 마음에 든다. 시스코의 SG95D-08이랑 비교하면 박스 사이즈만 한 4배 되는 것 같다.
박스에 보면 SH-5000GIGA와 SH-8000GIGA가 표시되어 있고 아래쪽에 마킹이 되어 있다. 따라서 추측건대 5포트 제품과 8포트 제품의 박스는 동일한 것을 쓰고 뭐가 들었는지만 박스에 마킹하는 듯. 박스 인쇄 비용까지도 극한의 원가 절감을 하는 중소기업의 가성비 클라스. 박스를 개봉하면 아래와 같이 제품이 포장되어 있다.
제품은 비닐로 쌓여 있다. 박스의 크기와 제품의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 충격에 민감한 제품도 아니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파워케이블과 본체, 끝. 랜선만 꽂으면 작동하는 스위칭허브이니 설명서도 필요 없다. 패키징은 매우 심플하고 컴팩트해서 매우 마음에 든다.
사용기
사양은 8포트가 모두 풀 듀플렉스 기가비트를 지원한다. 여타 다른 회사의 제품과 다르지 않다. 시스코 제품의 반값밖에 안되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회사의 국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scp
등의 몇몇 커맨드를 통해 직접 대역폭을 테스트한 결과 속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4대를 사서 2대는 스페어로 쟁여놨고 2대에는 각각 5대의 계산용 노드를 물리고 1개 포트는 라우터로 간다. 한 달 좀 안되게 사용하는 동안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으며 중소기업에 제품에 대한 나의 편견을 잘 깨주고 있다.
장점
- 쓰잘데기 없는 과대 포장도 없고, 포장이 매우 컴팩트하고 깔끔하며 구성도 간결하다. 어차피 제품 설명서니 보증서니 이런거 다 쓰잘데기 없고 포장 까면 재활용 폐휴지함으로 갈 뿐이다.
- 제품의 사이즈도 아담하다. 시스코 8포트 스위칭 허브 크기(160 mm x 90 mm x 30 mm)에 비교하면 많이 작다. ( 131.3 mm x 74.5 mm x 24 mm) 부피로 치면 1.8배 수준.
단점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은 벽면에 마운트하기 위한 나사 홀이 없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품 뒷면은 통풍구와 고무 패드만 있다. 벽에 붙여야 하는 상황에는 시스코나 다른 제품을 써야 할 것 같다.
총평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동일한 성능인데 반값. 앞으로 수요가 있을 때 무조건 재구매 의사가 있음. 물론 내구성이나 수명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10년씩 사용한 시스코 제품처럼 문제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을지는 오래오래 지켜볼 것이다. 또한, 구조물이나 벽 등에 고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뒷면에 나사홀이 있는 다른 제품을 찾아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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