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JONSBO C2 White

가격

구매 사유

얼마전 서버 리뉴얼을 새롭게 하고, 구 서버의 부품(i5-4690, B85M 등)이 남았다. 그냥 박아두기엔 아까워서 고민을 해보다가, 거실에 HTPC용으로 작게 꾸미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 출시된 케이스 중에 mATX 보드와 ATX파워가 들어가는 미니멈 사이즈의 케이스를 찾아보니 바로 JONSBO C2가 나온다. 제품 설명만 봐도 정말 알차게 쑤셔박은 사이즈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전면 매쉬나 측면 유리가 아니라 좋다.) 거실 인테리어를 감안하여 화이트 색상으로 사고 싶은데 국내에선 구하기가 힘든 듯 하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였다.

이런 의문을 가진 분도 있을 것이다.
“ITX 케이스 예쁜 것 많고, 파워도 SFX가 있는 데 굳이 mATX 보드와 ATX 파워를 고집하는가? 이 제약을 버리면 더 작고 더 예쁘게 구성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HTPC의 컨셉은 가성비 및 잦은 부품 교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ITX 보드는 mATX보다 훨씬 비싸고 SFX 파워 역시 ATX 파워보다 훨씬 비싸다. 이 HTPC 머신에 추가적으로 돈을 들일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이후에 업그레이드 등의 이유로 남아 돌아서 쓸 데 없는 부품이 있는데, 현재 스펙보다 좋다면 바로 이 머신에 투입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현재 집안에 굴러다니는 (혹은 미래에 굴러다닐) 엥간한 부품과 호환이 되는 케이스가 필요하다. 즉 Jonsbo C2 케이스의 선택은, 이 머신이 우리집 남는 부품의 마지막 근무지가 되고 돈을 최대한 아끼면서 호환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시스템 구성

HTPC이니만큼 자잘한 것 다 필요없이 최대한 간결하게. 부품이 옛날거라 거실 TV의 해상도인 4K 출력은 무리이지만 어차피 내가 가진 컨텐츠들 중에 4K 영상은 거의 없다. 미래에 여유가 되면 그때 부품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 (GT1030을 중고로 구해서 박는다든가)

CPU: Intel i5-4690 → i5-3570
RAM: 집에 굴러다니던 거. 클럭 보지도 않았는데 아마 1600 MHz?
M/B: AsRock B85M Pro4 → AsRock H61M-DGS
GPU: 없음 → Radeon HD6670
PSU: 집에 굴러다니던 거. 모델 관심없어서 뭔지 모름.
SSD: 5년 전에 샀던 마이크론 500GB
CPU Cooler: NH-L12S (유일하게 돈 쓴 부품. 배송중이라 나중에 천천히 장착 예정)
Wireless/BT: 이때 빼뒀던 Killer 1535에 알리에서 9천원 주고 산 PCI-e 어댑터를 조합

스펙에 표시된 화살표(→)는 조립을 하는 중 부품을 갈은 것이다. 그 사연은 아래에…

조립

케이스의 배송은 알리에서 시켰는데도 8일만에 도착했다. 이정도면 정말 빨리 온 축에 속한다. (2주 넘게 기다린 적도 있었음) 설레는 마음으로 조립을 시작했는데……

와…… 보다시피 우측 하단 SATA 포트가 옆을 보고 있어서 케이블을 꽂을 수가 없다. 하- 이 시점에서 극심한 멘붕. 조립 원투데이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m-ATX 사이즈의 보드 완벽 호환이라길래 방심했다가 이런 참사가 발생하였다. 기역자 모양의 SATA 컨넥터 케이블도 안들어간다. 풀사이즈 m-ATX의 경우 공간이 전혀 남지 않는다.

이걸 어떻게 수습하나… PCI-SATA 변환젠더에 또 돈을 써야하나, m.2 ssd를 사야 하나 별의별 고민을 다 하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역자 SATA 케이블을 꽂은 후 억지로 보드를 쑤셔 넣어봤는데 케이스 전면 패널이 휠 정도로 때려박으니 어찌어찌 들어가긴 하였으나 메인보드 나사 구멍이 어긋나서 나사도 안박힌다. 조립 후 부팅을 시도했으나 안켜짐.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보드에 힘을 가한 탓인지 어딘가 파손된 듯 하다.

긴급 수정

이후 이 B85 보드는 뭔 짓을 해도 부팅 자체가 불가능했다. i5-4690은 아마 살아있을 것 같은데 여분의 80, 90번대 보드가 없어서 테스트는 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남는 H61보드와 i5-3570을 꺼내와서 교체하였다. 그리고 H61보드에 HDMI 포트가 없어서 굴러다니던 Radeon HD6670 글카를 가져다 꽂아야 했다.

후기 및 결론

조립을 끝낸 후 영화 감상용으로 잘 쓰고 있고, 아담한 사이즈에 화이트 색상이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나름 괜찮다. 외관이 질리거나 걸리적 거린다 하더라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티비장 안에 쏙 넣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남기는 결정적인 이유. 원래는 이런 자잘한 후기는 안적으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m-ATX 풀사이즈 보드에 옆을 보고 누워있는 SATA 포트를 사용할 거라면 Jonsbo C2 케이스와 간섭이 없는지 구매 전에 꼭 확인할 것.

보드들을 훑어본 결과 AsRock 보드들이 SATA 포트가 옆을 보는 경우가 많다. 요주의 대상. 약간 사이즈가 작아 여유가 있는 m-ATX 보드나 ITX 보드라면 문제가 없다. SATA가 아니라 m.2 소켓을 쓴다면 역시 문제는 없을 것이다.

파워 사이즈도 빡세다

2021년 7월자 업데이트 내용. 이름도 모르고 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쑤셔넣었던 파워를 슈퍼플라워 SF-650F14MT LEADEX SILVER로 교체하려고 시도했으나, 드라이브 가이드가 장착된 상태에서 파워의 크기가 너무 커서 조립 실패. 설마설마 ATX 파워가 안들어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ITX케이스는 혹시 모를 파워 크기 호환성도 고려하여 가능한 최대파워 크기도 제품 설명해 명시해 주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저렴하고 작은 파워를 새로 얻으면 그것으로 갈아줄 예정.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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