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정보

  • 트림명: P250 Dynamic SE
  • 1세대 (L550) 페이스리프트, 2025년 최초등록
  • 엔진:
  • 2,000 km 주행한 신차급을 한 달간 약 2,000 km 운행해 봄.

장점

  • 정숙성이 우수하다. 차 밖에서 경적이 울려도 실내는 소리가 작게 들리는 수준.
  • 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운전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다. D5는 운행 내내 차선 안으로 차를 넣으며 유지하는 것 자체가 신경이 쓰였으나 DS는 그런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는 D5를 타든, DS를 타든, RRV를 타든, RRE를 타든 다 똑같아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 싹다 싱글 디스플레이에 터치로 몰아 넣은 것은 아쉬우나 운행을 하다보면 적응이 빠르다.
  • 오토홀드는 개인적으로 벤츠의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데, 브레이크 페달의 기계적 조작 만으로 오토홀드 여부를 운전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 또한 벤츠는 엑셀 페달을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 페달 만으로 오토홀드 해제가 가능하다. 다른 회사의 차들은 이런 경우가 없다. BMW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엑셀을 밟아야만 오토홀드가 해제되는데, DS는 아주 민감하게 엑셀에 발만 대도 오토홀드가 해제되어서 이 부분은 좋았다.

중립

  • 사이드 미러가 역시나 D5처럼 큰 편인데, 시야가 넉넉한 것은 좋으나 주차할 때 불편한 부분이 있음.
  • 나는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콭솔박스나 도어트림에 내려놓고 하박의 길이에 맞추어 스티어링 휠을 잡는 자세를 선호하는데 스티어링 휠의 3시/9시 스포크가 생각보다 많이 두툼해서 쥐기가 좀 어색하다. 크루즈 컨트롤 조작이 잦은 운전습관 때문이기도 한데, 이것은 스티어링 휠을 잡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부분일 수 있겠음.

단점

  • 승차감이 좀 많이 이상하다. 평소엔 부드러운데 잔요철을 밟으면 차체가 지랄을 한다. 코일서스 벨라 시승할 땐 이렇지 않았다.
  • 후륜 서스펜션도 이상하다. 나름 스포츠 버전이라 그런건지 전후륜 모두 단단한 편이다. 단단한 건 좋은데 방지턱을 넘을 때 속력이 조금만 높아도 노면 접촉을 유지 못하고 차가 점프를 한다. 단단한 것과는 별개로 그냥 서스펜션이 별로임.
  • 고작 2,000 km 뛴 신차인데 에어컨이 왜 이렇게 안 시원한가.
  • 통풍 시트가 없다. 아니 7,000만원이 넘는 차에 운전석 통풍이 없다고? 에어컨이 시원하면 모르겠는데, 온도를 18도로 조정해도 허벅지와 엉덩이에 땀이 찬다.
  • 정체 구간이나 시내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저속으로 운행을 하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저속 주행 중에 엑셀에서 발을 떼면 갑자기 차가 꿀렁꿀렁한다. 과급의 문제인지 미션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 주행 안정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는 느낌. 그래서인지 저속으로 운행해도 차가 빠르게 느껴진다.
  • D5도 그러더니 얘도 브레이크 응답성의 linearity가 안좋다. 이게 그렇게 어렵나?
  • 4기통 연비가 왜이래? 공인 연비도 10 km/l를 못넘기고 실제로 운행해봐도 그렇다. 고속도로 위주로 운행했는데도.
  • 역시나 크루즈 컨트롤이 불편했는데, 이건 D5때랑 동일한 이유.
  •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하체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무릎을 우측 패널 트림쪽 벽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근데 DS는 패널쪽 질감이 부드럽지 못하면서 꽤 단단한 편이다. 결정적으로 트림의 단단한 부분이 하필 비골두에 닿아서 무릎을 자연스럽게 기대면 뼈가 아파 죽겠다. 인체공학적으로 매우 별로다.

결론

D5의 스포츠 버전이라 그런지 D5의 장단점을 거의 계승한다. 차 자체는 좋은데 가격이 이 가격이 맞나는 의문.

카테고리: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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